<이터널 라이브러리>는 설은아 작가님의 인터랙티브 전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인간의 마음이 간직한 기억‘이라는 것을 믿고 세상에 기록하고 블록체인 기술로 영구히 보존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전시는 관객들에게 만약 하나의 기억만 남기고 모든 기억이 사라진다면 ’영원히 간직하고픈 단 하나의 기억‘ 당신에겐 무엇인가요?라고 질문합니다. 관객들은 녹음실의 오래된 음향기기를 작동해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습니다. 기억을 남기면 도서 카드가 출력되는데, 인공지능 단편 시와 기억의 고유 URL이 담겨 있습니다. 열람실에서는 사람들의 기억도 랜덤하게 들어볼 수 있습니다.
가장 소중한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서 영원히 빛나는 존재입니다. 그 빛은 우리가 살아가는 힘이자 방향이 되어 삶을 비추고 지탱해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의 존재감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을 빛의 그래픽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원은 영원성을 상징함과 동시에 기록의 릴을 의미합니다.
ETERNAL LIBRARY
Exhibition & Branding Design : 김신애